
후무스
후무스는 고소한 맛과 건강에 좋다는 점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인기 있는 중동의 페이스트입니다. 후무스는 보통 으깬 병아리콩으로 만들어지며, 타히니(참깨로 만든 소스), 레몬주스, 마늘,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섞어 기본 후무스를 만듭니다. 후무스에도 여러 변형과 그에 맞는 레시피가 있지만 그래도 후무스의 몇 가지 주요 특징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후무스는 부드럽고 크림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 병아리콩, 타히니, 그리고 다른 재료들이 균일한 크기의 알갱이 혼합물이 만들어질 때까지 함께 섞음으로써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나온 크림 같은 질감은 음식을 찍거나 발라 먹기에 딱 맞는 질감이 됩니다. 후무스는 병아리콩과 타히니의 조합으로 후무스에 고소한 맛과 함께 풍부한 견과류 맛을 줍니다. 후무스에 들어가는 재료의 비율을 바꾸거나 큐민이나 파프리카 가루와 같은 향신료를 후무스에 첨가하여 맛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후무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슨 식재료든 웬만해선 잘 어울리는 적응력을 가진 음식입니다. 후무스는 보통 피타 빵, 야채 스틱 또는 칩과 같은 것에 딥핑 소스로 같이 접시에 나옵니다. 그후무스는 또한 샌드위치, 토르티야 위에 펴 발라 재료로 사용될 수도 있고, 샐러드의 토핑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스타에 후무스를 넣거나 피자에 후무스를 넣어 먹기도 할 만큼 어디에 들어가도 웬만하면 보통 이상은 가는 맛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후무스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병아리콩은 단백질, 식이 섬유, 그리고 엽산,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고 참깨로 만든 타히니는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넣어 만듭니다. 후무스에 들어가는 마늘과 레몬주스, 올리브 오일은 산화 방지 효과를 포함합니다. 그래서 후무스는 특히 심장 건강에 좋고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게다가 후무스는 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재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비건식을 하거나 고기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후무스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레시피를 맘대로 바꿀 수 있으며 올리브 오일이나 레몬주스의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후무스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올리브, 잣, 신선한 허브 등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를 넣어 다양한 후무스의 레시피를 실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무스는 한번 만들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꽤 길기 때문에 만들어 두고 그때그때 꺼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후무스의 역사
후무스의 역사는 중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후무스는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과 올리브 오일의 조합은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영양과 에너지를 섭취하게 해주는 원천이었습니다. 현재 후무스의 주요 재료인 병아리콩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널리 재배되었으며, 이 문명들은 병아리콩을 현재 후무스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조리법을 개발하여 다양한 요리법에 사용했습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글에서 후무스와 비슷한 요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후무스의 진정한 출현은 중동 중에서도 특히 이집트,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와 같은 중동 지역의 나라에서 기원했다고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병아리콩, 타히니,올리브 오일, 마늘, 레몬주스의 조합을 후무스의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지역으로 퍼진 후무스는 그 지역만의 독특한 후무스 레시피를 만들어 냈습니다.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 후무스는 크림 같은 질감과 타히니의 넉넉한 사용으로 유명하지만 레바논 지역의 후무스는 마늘과 레몬이 평범한 버전보다 더 많이 들어갑니다. 또 어떤 지역은 잣이나 간 고기를 추가하기도 하는 등 지역적인 특징이 되었습니다.
20세기에 중동 요리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후무스의 인지도와 인기도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이민자들은 후무스를 먹으며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후무스가 알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중동 음식점의 성장과 웰빙 열풍과 같이 건강을 의식한 식사를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며, 후무스는 세계 많은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현재 후무스는 세계인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변형이 생겨났습니다. 현재의 후무스는 이제 구운 고추, 시금치, 아티초크와 같은 재료를 넣기도 하고 심지어 초콜릿이나 호박과 같은 달콤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 후무스도 있습니다.

후무스 레시피
재료
삶은 병아리콩 한 컵 반
레몬즙 1/4컵
타히니 4분의 1컵(참깨 페이스트)
다진 마늘 1개
정향 1개
올리브 오일 2 Ts
간 큐민 1/2 ts
소금 조금
파프리카 가루(옵션)
신선한 파슬리(옵션)
레시피
1. 말린 병아리콩을 물에 밤새 담갔다가 냄비에 넣고 병아리콩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입니다. 끓인 후 물기를 빼고 약간 식혀둡니다.
2. 믹서기에 병아리콩, 레몬주스, 타히니, 다진 마늘, 올리브 오일, 간 큐민,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고 한눈에 봐도 부드러운 질감이 날 정도로 갈아줍니다.
3. 후무스의 맛을 보고 취향에 맞게 재료를 더 넣을 수 있습니다. 레몬즙, 타히니, 마늘, 소금을 취향에 맞게 더 넣어줍니다. 이때 후무스의 질감이 조금 되 보인다면 물을 약간 더 넣어줍니다.
4. 후무스를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후무스로 작은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올리브 오일을 약간 뿌려줍니다. 옵션에 있는 파프리카 가루나 파슬리를 이때 뿌려줍니다.
5. 후무스와 피타 빵, 야채 스틱, 크래커 등과 함께 즐기거나 샌드위치나 랩에 스프레드로 사용해 먹습니다. 케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추가: 재료를 가는 과정에서 구운 고추, 햇볕에 말린 토마토, 구운 마늘과 같이 조금 다른 재료를 넣고 후무스를 만들면 여러 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은 후무스는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서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식음료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도의 장 맛, 처트니 (0) | 2023.10.03 |
|---|---|
| 인도의 크로켓, 사모사의 유래와 레시피 (0) | 2023.09.28 |
| 중동의 참깨 소스, 타히니 (0) | 2023.09.27 |
| 중동 국민 디저트, 바클라바 레시피와 역사 (0) | 2023.09.25 |
| 스위스 뢰스티의 역사와 레시피 쉽게 알아보기 (0) | 2023.09.20 |